아르장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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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
Feeling_Engine
Feeling_Engine 감성_엔진
갤러리 커민 UFR04 파리1판테온-소르본
47 rue des Bergers
75015 Paris France
- « 네트워크
기계 : 감성_엔진 »
- 2007.05.20. 갤러리 커민 UFR04 - 파리1 판테온-소르본
- 두개의 프로젝션 비디오
- 가로8mx세로5mx높이3m
/갤러리 커민 UFR04 / 통로 공간
Feeing_Engine_Argentinelee
비디오 발췌 : Fichier QuickTime / Video 1.2 Mo et 692kb
두개의 비디오가 마주보고 프로젝션되어진다. 관람객은 이 사이 공간을 지나가도록 유도되어 있다.
왼쪽 화면은 감성적적인 단어(행복, 사랑, 슬픔, 걱정...)들을 구글에서 검색한 이미지들로 가득하다. 이러한 감성적인 이미지들에 화면의
정 중앙으로 무한대로 "흡입"되는 움직임을 첨가하였다. 구글은 세계적인 검색엔진으로서, 세계화의 중심 시대였던 90년대에
나온 결과물이다. 세계화는 거대한 단일 시장을 만들며 모든것을 그들의 형식에 표준화 시킨다. 인간성의 부분이라 여겨지는 감성 역시 표준화의
기반을 둔 요소로서 구글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네트워크 기계는 이러한 공식적이면서 객관적으로 보이게 하는 단체 공간이다. 검색엔진
구글의 모든 데이터 베이스는 인터넷 사용자의 자발적인 외면화로 만들어 졌다...
오른쪽 화면은 지하철, 거리 등과 같은 도시 공공장소에서 군중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군중의 움직임은 카메라로 향해서 집요히 전진되어져
있다. 여기 이미지 들은 공공 감시 카메라 아래에서 촬영한 화면으로 최대한 감시카메라의 표준을 지키고자 하였다. 이러한 감시카메라의
시뮬레이션은 또다른 비디오 효과로 합성되어졌는데, FPS(First Person Shooter)비디오 게임의 형식중 게임자의 시각과
행위를 결정하는 표적으로서 기계 원근법적인 사각형 틀안에 군중 속의 개인을 지적하고자 했다. 감시카메라가 마치 개별의 정체성을 발견해
내는 형식은 다분히 비디오 게임에서 적자를 추려내는 형식과 닮아있다.
이 두가지 화면은 서로서로 연계를 가지는데, 둘다 작은 사각형들로 가득한 공간이지만, 움직임 자체는 오른쪽 화면, 즉 공공장소의 개인에게서 검색된 정보들을 왼쪽 화면, 즉 무한대의 평형 논리로 뻗어나가는 네트워크 기계의 가상공간으로 흡입되어지며, 관람객의 움직임은 이 둘사이 시뮬레이션 공간에서 마치 게임을 하듯이 함정에 빠져있다.
전체적으로 구글로 대표되는 네트워크 머신의 가상공간에 흡입되고 있는 인간의 감성을 표현한 작품이다. 인간성의 요소라 할 수 있는 감성은
데이터 베이스로 사용되어지기 위한 일반적인 정보로서 탈바꿈되어 네트워크 기계에 실린다. 네트워크 기계에 표현된 모든 정보들처럼 감성
또한 수학적 논리에 의해 재정의되고, 이러한 프로세스 과정에는 다양한 전자 기계들이 관계하고 있다. 카메라나 비디오로 대표되는 전자기기들은
원근번의 단일 초점의 논리를 받아들인 결과물들이며, 비록 디지털화된 이미지들이 인간이 보고 느끼는 감성이 참여되는 공간과 시간성이 아니지만,
그것은 본래의 단일초점 기계 논리로 인간의 "객관적인" 시각을 대표하는 세상을 보는 관점으로서 여겨지고 있다. 그렇다면
객관화된 시각개념은 이러한 기계들의 관점으로 만들어지는가? 역설적으로 역사를 살펴보건데 감성은 인간 스스로도 정확하게 규정하지 못하는
잠재력있는 능력으로서, 미술에서는 많은 작가들에게 창의력을 불러 일으켰다... 예컨데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인간이 규정하지 못하는
부분인 감성이 기계에 의해 재정의되고 분류되면서 우리는 중요한 잠재적인 눙력을 축소시키고 있지는 않은가? 현재의 네트워크 기계는 자동화의
옵션을 다양하게 개발하면서 감성의 또다른 차원으로의 규격화에 도전하고 있다. 검색엔진으로 보여지는 감성과 관련된 이미지들은 주로 블로그나
홈페이지, 쳇 등을 통하여 자발적인 참여로 전송된 데이터들이며, 이러한 전송형식들은 각각의 고유한 프로그램을 지니고 있고 인간의 감성은
그것들의 프로그램으로 규격화되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어 감성은 모든 사람이 공유하는 규격화되고 표준화된 새로운 개념을
기계에 의해 형성되어져 가고 있다. 철학가 폴 비릴리오는 정보과학의 폭탄이란 저서에서 모든 네트워크 상의 모든 정보들은 그 고유의 메시지를
떠나서 인터렉티브성, 즉시성, 동시성 등의 요소로 충만해 있으며, 이것이 진실한 정보과학의 메시지이다 말하였다. 그것은 본래 지니고
있었던 정보의 중요성 보다 아연 실색한 디지털 효과를 만들어내는 인스턴트 메시지를 가져다 준다 주장한다. 이러한 뉴미디어 논리는 레브
마노비치에 의해 해설되어 지기도 하였다. 이러한 논리에 따르면 예컨데 인간 감성의 데이터화도 예외일 수 는 없으며, 감성은 네트워크
머신으로 새로운 형질의 디지털 효과를 지닌 결과물로 탈바꿈되는 것이다...
나는 네트워크 기계가 지닌 그 단체성에 관심이 있다. 그것은 마치 군중속의 개인의 미세한 위치처럼 거대한 권위와 압력으로 대표되는 집단의 개념으로 내게 인식되어 진다. 네트워크 기계가 지닌 표준화와 일반화의 개념은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접하게 되는 집단의 거대한 이익을 위한 개인의 소외와도 닮아있으며, 그것이 결과적으로 내가 독립적인 다른 기계가 이니라 네트워크 기계 및 텔레전송이 가능한 감시 카메라 등에 관심을 갖게된 이유였다...